久しぶり




1.
그간 무얼 했는고 하니... 딱히 할 말이 없다.
한 게 없으니까. 우훗훗 -_-
그냥 그렇게 매일매일 살았다.
최근 가장 잘한 일이라곤, 시슬리에서 옷을 쫙 뽑았다는 거? 염색을 했다는 거?
요정도 되겠군. 뿌듯하기 그지없는 일들이다.
나는 이런 내가... 싫을까, 좋을까? 알아 맞혀 봅시다. 뿅뿅뿅!


2.
하루 중 가장 즐거운 시간은 잠들기 전이다.
따라서 가장 괴로운 시간은 일어날 때.
7시30분이 마지노선이다.
그러니까 그때엔 꼭 일어나야 하는데, 요즘 자꾸 그걸 넘기고 있단 말이지.
딱히 더 늦게 자는 것도 아닌데, 새벽에 자주 깨서 그런가.


3.
저주받은 자 딜비쉬, 그리고 그 후속편인 변화의 땅까지 읽었다.
딜비쉬까지는 참 재밌었는데... 변화의 땅은 정말이지 에러.
그리고 또 뭐 봤지? 아, 주제 사라마구의 눈먼 자들의 도시를 봤다.
눈뜬 자들의 도시는 훨 더 어려워서 잠시 손을 놓은 상태이고, 집에선 가우디 임팩트를 거들떠보고 있는 중.
그리고 어제부터는 성서에 비견된다고 사람들을 낚고 있는 The road를 시작했다.
아직까진 어디가 비견되는지 모르겠지만, 범상치 않긴 하네.


4.
동대문 팀은 D-69를 맞이하여 오늘도 야근을 하고, 어떻게 해서든 끌려들어가지 않으려고 발악하고 있던 나머지 인간인 김군과 손군, 그리고 나는 셋이서 일곱 시에 도망을 나왔다.
김군이, 이대리님 가볍게 삼겹살에 소주나 한잔? 해서 신나게 먹었다.
딱 두 시간 동안 삼겹살 3인분에 갈매기살 1인분, 그리고 누룽지를 먹었고, 소주는 딱 네 병만 마셨다.
딱이야, 딱!
담배 한대가 간절한 날이었네.


5.
연애는 과연 ‘안’하는 것인가, ‘못’하는 것인가?


6.
옥션 쒸레기 놈들을 욕하게 만들었던 아라시 티켓팅이 3차까지 가더니 결국 막을 내렸다.
1차는 무사히 입성했는데 새로 고침 한번에 장렬히 산화.
2차는 이미 결재중인 좌석크리에 성질을 못 이기고 포기.
3차는 말로만 듣던 결재까지 갔는데 플러그인 설치에 튕겼다.

새벽에 너무 열이 받아서 딱히 갈 생각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양도표를 하나 질렀더랬다.
첨엔 열일곱 살이라는 아이에게 굽신거리는 것이 어이가 없어서 막 웃었는데, 나중에 표들 거래되는 가격을 보니 이 아이는 천사였네 하고 말았었지.
그런데 오늘 취소를 하겠다는 거 아닌가.
이유도 어찌나 열일곱 다운지...
친구와 함께 가기로 했었는데, 깜빡하고 양도를 한거라나? 귀여워, 아주 귀여워!
근데 시험기간이라 독서실에 있다며 저녁때 입금해준다고 하더니, 아까 또 문자가 와서는 내일 해준다나?
아니겠지 싶으면서도 사기인가, 벌써 70% 정도는 그런 맘이 든다.
뭐야... 내가 첫사랑에 성공했음 너 만한 애가 있! ........... 으면 안 되겠지만-_-
하여간... 아... 짜증나! 츠준... 이 비싼 남자!


7.
이제 jlpt 준비도하고, 작년 가출일지 정리도 마저 해야지.
딱히 빠릿하게 살 이유는 없지만, 그래도 그 정도는 해줘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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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17 12:09 | PERMALINK | EDIT/DEL | REPLY
흥미진진하군..내가없어서 시무룩한거지?ㅠ...그러타고 츠준이로 달래지마..ㅠ
지현님 | 2008/10/18 13:10 | PERMALINK | EDIT/DEL
완전 흥미진진이지? ㅋㅋㅋ 내가 이러고 산다. _-_ 참, 열일곱 아가씨는 드디어 돈을 부쳤음. 아무래도 이용당한 것 같아... 사채업자 같군 -_-;;;
kkh| 2008/10/17 15: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언니 염색 또 하셨어요? 그때 추천해주신 그건가? 전 하루종일 컴터와 피엠피 화면을 보니 눈이 나빠지는게 몸으로 느껴져요. 이런! 비싸츠춘이따윈 잊으시고 하루마의 길로 오심이....책읽을 시간이 없네요- 하도 안읽었더니- 이제 글이 안읽혀요. 아 바보가 되어가고이써여 ㅠㅠ
지현님 | 2008/10/18 13:11 | PERMALINK | EDIT/DEL
또 한 거 아님, 그때 본 거야. ㅎㅎㅎ 난 이제 하루종일 컴터도 모자라 코딱지만한 놋북까지 ㅋㅋㅋ 이런 내가 조아... _-_; 지금도 책도 들고 나왔는데, 마우스 패드 대용으로 쓰고 있긔... -.,-; 하루마; 하느니 그냥 비싼 츠준 할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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